주식은 출자증권, 자기자본, 영속적인 증권, 불확정 배당부증권, 비상환증권, 주총참석 증권인 데 반해 채권은 대부증권, 타인자본, 기한부 증권, 확정이자부 증권, 상환증권, 비참가적 증권이다. 주식과 채권은 모두 기업의 자금을 조달하는 증권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며 또한 공증에 관한 관계, 청약서를 요하는 점, 그 소유이전에 대한 요건 등은 유사하다. 최근 회사가 발행하는 증권이 다양화되고 투자자층의 확대에 의한 투자욕구의 세분화·고도화에 따라 점차 채권과 주식의 명확한 특성이 희석되어 가는 추세에 있다. 회사채와 주식의 접근화현상은 일반주주가 회사의 경영에 무관심해지고 주식은 일반적으로 배당소득 또는 시세차익을 획득할 목적으로 주식을 소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주주의 경영권 참여는 사실상 무의미해졌고 주식의 배당은 가변적이고 회사채의 이자는 확정적이지만 최근 해당의 안정적 지급으로 사실상 큰 차이가 없게 된 데 기인한다. 그 밖에 제도적으로 볼 때 무의결권주식, 배당우선주식 등과 같이 회사채와 유사한 주식의 발행이 인정되고 있으며 회사채 역시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 사채, 이익참가부 사채 등과 같이 주식관련 사채가 발행되고 있어 주식과 채권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또한 회사채의 만기도 점차 장기화되어 준자본화되어 가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