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정기예금증서로서 양도가 가능하여 매우 유동성이 높은 상품이다. 흔히 CD라고 불리며 1960년대초 미국의 시티 뱅크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예금이자율에 대한 상한규제(regulation Q)사 존재하여 은행들이 예금을 통한 자금유치에 곤란을 겪고 있었는데 이런 규제를 회피하여 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조달하고자 하는 금융혁신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CD는 무기명이며 양도가 가능하지만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반예금과는 달리 지급준비금이 부과되지 않고 이자율도 비교적 높으며 유통시장에서 언제든지 팔 수 있어 현금화도 매우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CD가 1974년 처음으로 도입된 후 낮은 금리로 발행실적이 저조했으나 1984년 6월 은행의 수신경쟁력을 제고하고 금리자유화의기반을 조성하며 시중의 유휴자금을 흡수할 목적으로 다시 도입되었다. 현재는 모든 예금은행에서 취급되고 있으며 1990년대에 들어와 급신장하고 있으나 1996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종합과세에서 중도이자에 관한 과세방침이 결정되어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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