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지분율에 따라 배분하는 것으로 주식의 가치변동이 없이 명목금액만 높이는 것이다. 그런데 자본금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지금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배당을 추가로 지급해야 되는 부담이 생긴다. 미국에서는 주식분할, 주식배당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무상증자에 대한 실증분석한 김형주(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1989)의 1983-1988년까지 6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 나라는 준강형 효율시장가설 검증에서는 무상증자는 주가와 정의 상관 관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만 권리락 시점에서의 주가반응은 효율적이지 못하였다. 둘째, 무상증자는 권리락 시점이 강세시장인 경우 약세시장인 경우보다 높은 초과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무상증자의 실시가 재평가적립금에 의한 경우와 이익잉여금에 의한 경우를 구분하여 주가반응을 살펴본 결과 재평가적립금이 이익잉여금에 의한 경우보다 권리락 가격이 적게 형성되어 세금효과와 유의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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