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시장가격을 토대로 작성되는 증권시장지표 중 전반적인 주식의 동향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지수이다. 우리 나라의 종합주가지수는 1962년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주가의 움직임에 대한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가격지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증권거래소가 1964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다우 존스식 주가평균을 지수화한 수정주가 평균지수를 산출,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1972년 1월 4일부터는 지수의 채용종목을 늘리고 기준시점을 변경한 한국종합주가지수를 발표하였고 매년 지수의 채용종목수를 변경하여 왔다. 그러나 증권시장의 지속적 발전과 함께 증권분석의 새롭고 다양한 이론이 등장하면서 다우 존스식 주가지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계속 노출됨에 따라 거래소는 시장 전체의 전반적인 주가동향을 보다 정확히 나타내기 위하여 1983년 1월 4일부터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로 전환하여 산출, 발표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하여 개별종목의 주가에 상장주식수를 가중한 기준시점(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과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대비하여 한출한다. 그런데 신규상장이나 유상증자로 인하여 시가총액이 증가할 때에는 기준시가총액도 증가하며, 반대로 상장폐지와 같이 시가총액이 감소할 때는 기준시가총액도 비례하여 줄어든다. 따라서 기준시가총액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변동요인이 있을 때마다 수정되므로 계속해서 변하게 된다. 그러나 무상증자나 상장주식수가 증가 또는 감소하므로 시가총액은 변동하지 않기 때문에 기준시가총액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비교시가총액은 상장주식수가 변하므로 이를 수정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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